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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 한 아파트에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하던 중학생이 땅으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추락 직전까지 함께 있던 여자친구 등을 상대로 구체적 경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15일 낮 12시 20분쯤 유촌동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 A군(14)이 머리 등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저층에 사는 아파트 주민이 “갑자기 ‘퍽’하는 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가보니 A군이 신음소리를 내고 쓰러져 있었다”고 신고했다.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출동한119구급대 차량에 실린 A군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숨진 A군의 신체에서는 외상 등 뚜렷한 범죄 혐의점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추락사한 아파트에서 여자친구가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하고 서로 다툰 과정과 추락하게 된 연관성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아파트 11층~12층 공용계단에서 친구와 말다툼을 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파악하고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경찰은 A군이 해당 아파트 입주민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5/00016669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