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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공부 금지, 반항하면 납치·감금…두바이 공주들 잔혹사 [] 2024.03.11

http://news.mt.co.kr/mtview.php?no=2021022613125076317

BBC는 아랍에미리트(UAE) 총리이자 두바이를 통치하는 최고 권력자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72)의 딸 라티파(36)가 아버지에 의해 감금돼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2019년 촬영된 영상 속 라티파는 "감옥으로 개조된 대저택에 갇혀 하루종일 감시받고 있다"고 말했다.

라티파는 2018년 2월 미국으로 탈출을 시도했지만 두바이 특수부대원들에게 붙잡혀 본국으로 송환됐다. 이후 3개월간 알-아위르 중앙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별장으로 옮겨져 감금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라티파 공주가 언니인 샴사 공주의 납치 사건을 재조사 해달라는 편지를 영국 경찰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샴사의 행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2000년 영국으로 망명했지만 붙잡혀 감금된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공주들의 탈출에는 자유에 대한 갈망이 있다. 라티파는 "아버지가 내 자유를 억압한다"며 "차라리 햄버거 패티를 굽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두바이 왕실: '두바이 왕비'가 탈출해 런던에서 숨어지내는 이유>

http://www.bbc.com/korean/news-48849580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모하메드 알막툼의 부인이 목숨을 잃을까 두려워 남편에게 도망쳐 런던에서 숨어지내고 있다.

하야 왕비와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라티파 공주가 두바이에 돌아오는 과정에 숨어 있던 불편한 진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슬람의 명예살인: 사우디아라비아 미샤 공주의 죽음>

http://ppss.kr/archives/115469

사우디아라비아의 미샤 공주에게는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미샤 공주는 유럽생활을 동경해서 유학을 보내 달라고 졸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아랍전통을 지키기 어렵다고 생각한 국왕은 이웃나라 레바논 유학만을 허락했습니다.

그렇게 베이루트 대학에 다니던 미샤 공주는 ‘새르’라는 청년과 사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실은 공주를 즉각 본국으로 불러들였습니다.

결국 미샤 공주와 레바논의 청년 새르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왕실에서는 새르 때문에 미샤공주가 속아 넘어간 것처럼 하기 위해서 공주에게 사랑을 부정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새르만 죽게 될 것을 알고 있는 미샤 공주는 부정하라는 압박을 거부했습니다. 관습에 따라 미샤공주는 돌에 맞아 죽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주이므로 투석형은 면하게 해 주었습니다.

대신 미샤공주에게는 총살형이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 새르가 보는 앞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사형 당했습니다. 새르도 참수형이 결정되어 목이 잘려 사형 당했습니다.

통계에 잡히는 사건만 해도 매년 5천여 명 이상이 명예살인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 미샤 공주의 죽음은 세계에 알려진 사건일 뿐, 매해 수많은 명예살인 사건이 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