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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백스테이지에서 기자와 만난 탕웨이에게 "아까는 왜 눈물을 흘렸느냐"고 묻자 탕웨이는 민망한 듯 웃으며 "나 진짜 웃긴 것 같다. 웃다가 울다가 웃다가 울었다가 또 웃었다"고 농담했다. 이어 진짜 이유를 밝힌 탕웨이는 "(정훈희의 '안개'는) 생각도 못했던 무대다. 정훈희 선생님의 노래가 나올 줄 상상도 못했다. 그분의 노래를 들으면서 내가 영화를 만들었고, 대사를 다 외우기도 전에 '안개'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현장에 있었다. 지금도 그 노래를 계속해서 듣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무대에서 노래를 들으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중략) 인터뷰를 마치고 무대로 돌아가기 직전 탕웨이는 성큼성큼 기자에게 다시 돌아와 "이 말은 꼭 써달라"며 눈을 다시 반짝였다. 그가 말한 키워드는 "마침내."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http://v.daum.net/v/20221127212106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