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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평가는 기본이에요. ‘X같이 생겼다’ ‘숨소리가 싫다’ 이런 내용도 많고요. 수업에 대한 평가도 ‘귀찮게 이것저것 시키지 말아라’부터 밑도 끝도 없이 ‘진짜 못 가르친다’고 써 놓기도 해요. 심지어 좋은 평가라도 그저 ‘선생님 짱’ 이런 건데, 이게 교사 전문성 발전에 도움이 될까요?” (서울 A고등학교 교사)
교사의 능력을 개발하고 전문성을 신장한다는 목표로 시작된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가 본래 취지와 달리 교사를 향한 ‘인권침해’ 도구로 악용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세종시의 한 고교에서 학생들이 교원평가를 통해 "XX 크더라" "기쁨조나 해라" 등의 글을 써 교사를 성희롱한 사건이 알려지고, 다른 교사들의 경험담이 보태지며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교육부 "욕설·성희롱 '필터링 강화'"…현장에선 "헛수고" (후략)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244188?sid=102 |